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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국이 주도한다…SEC “中처럼 금지 안해”

2021.10.06
중국이 대대적인 암호화폐 통제에 나서면서 그 빈자리를 미국이 꿰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금지하지 않을 것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 시장을 미국이 주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시각 5일,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SEC) 위원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금지 조치와 관련해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과 마찰을 빚었으나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며, 가상자산 업체들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칙과 자금세탁방지규정, 세법을 준수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규제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거래 제한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조와도 동일하다. 함께 참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중국처럼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할 계획은 없으며, 규제 밖에 있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롬 파월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ETF) 호재와 함께 SEC의 입장이 명확해짐에 따라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6,163만 4,000원과 4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